요새 서우 재롱이 많이 늘었습니다. 로션을 손에 쥐어주면 나름 열심히 화장(?)을 하네요. 우리 집엔 제대로 화장을 하는 사람이 없는데, 나름 관찰력이 무지 좋은 녀석이거나 천생 여자거나…
지난 주 무한도전을 보고나자마자 선우가 계속 “치킨, 치킨!” 노래를 하네요. 다행히 냉동실에 닭가슴살이 제법 있어서 닭강정 비스무리한 음식을 만들어 온가족이 냠냠~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18일인 화요일엔 돌아가신 장모님의 첫번째 생일이었습니다. 살아계실 때 제대로 효도 못한 게 자꾸 마음에 걸리는 선우 엄마가 나름 준비한 생일상 사진입니다.
어제는 2달만에 가는 선우의 치과검진이 있는 날. 방학이고 하니 나들이를 겸해서 가족이 모두 출동(40분 거리의 산호세). 오전 11시 40분의 검진을 10분 만에 마치고, 선우가 산호세만 오면 노래를 부르던 궁전부페로 고고싱~
서우가 제대로 앉아있질 않아서 마음놓고 외식을 못하는 바람에 근 1여년 만에 들른 고기부페집..인데 그 사이에 중요한 변화가 있었네요. LA갈비가 없어졌어요 ^_^;; 울며겨자먹기로 불고기로만 배를 채웠는데, 늘 갈비만 먹다가 불고기로 바꿔보니 확실히 뻑뻑하더군요.
하지만, 아이들에게 고기의 종류는 별로 중요하지 않더라구요. 그저 맛나게(선우는 완전 맛있다며 엄지 손가락까지 치켜세웠습니다) 냠냠 먹어대니, 우리 부부도 그저 빙그레 웃으며 함께 한 즐거운 점심시간이었습니다.
아직 열대야정도는 아닌데, 잘밤에 자기 잠옷은 너무 덥다고 투덜거리는 선우에게 뭐 다른 거 없을까하고 둘러보니 예전에 선우고모가 보내준 찜질방 전용 느낌의 여름옷이 보이더군요. 장난삼아 “이거 입어볼래?” 했더니 너무 좋아라하는 선우. 올 여름은 이것만 입을것 같네요.
끝으로… 서우위주의 동영상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