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階段 (13계단) Review

13.jpg한국에 다녀오는 친구한테 책배달을 부탁하는 과정에서'재미있는 소설책도 한 권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Yes24를 뒤져뒤져 찾아낸 책이다. 책을 읽은 사람들의 평가가 매우 좋았고,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이라는 문구도 마음에 들어서 그 많은 책들 중에 고르게 된 책.
(방금 다 읽고서, 또 미뤄질까봐 바로 포스팅 한다..시간이 지나면 지나면 지금의 감흥도 퇴색해지겠지^^;;)

책을 읽는 동안에는 확 빨려들지 못했는데, 다 읽고 나니까 식스센스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작가가 배려해 놓은 복선들을 보면서 왠지 찜찜했는데, 어쩔 수 없이 나도 당하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사형수'에 대한 작가의 견해가 너무 들어가서 주입식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래도 그린마일보다는 나은 거 같다. 미국이나 일본이나 이름 외우기 힘든 건 마찬가지지만 전체적인 상황은 확실히 일본이 우리나라와는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고...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다카노 가즈아키의 다른 소설인 '유령 인명 구조대'도 읽고 싶어진다.
+ 책이 잘 팔리고-유명세에 힘입어 2005년에 영화로 만들어졌다는데, 책보다는 훨씬 못 미친다는 평가(당연한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는데... 아무리 뒤져봐도 구할 수가 없다. ^^;;

[아래는 YES24에서 옮겨온 이 책의 짧은 줄거리]
상해 치사 전과자인 준이치는 교도관 난고의 도움으로 가석방되지만 생활이 막막하다. 이때 익명의 독지가가 거금의 보수를 내걸고 사형수의 무죄를 증명해 줄 사람을 구한다. 교도관 생활에 염증을 느끼던 난고는 준이치를 설득하여 10년 전에 벌어진 살인 사건을 새롭게 조사하기 시작한다. 희생자는 가석방자를 보호 관찰하던 보호사 노부부였다. 범인으로 판결을 받아 사형이 확정된 료는 사건 현장 근처에서 붙잡혔으며, 당시 교통사고를 당해 당일의 기억을 잊어버린 상태였다. 그가 유일하게 기억하고 있던 것은 ‘죽음의 공포에 떨며 오르던 계단’뿐. 사형 집행까지는 불과 3개월.
기억 속의 ‘계단’을 찾아나선 준이치와 난고, 그러나 계단의 흔적은 사건 현장 그 어디에도 없었고, 난고와 준이치는 난관에 봉착한다. 과연 료는 무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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