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ey”를 봤어요.

하루가 늦게 흐르는 덕에 지금 이곳은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 가는 늦은 저녁(한국은 일요일 저녁 6시 반이네요).주말 기분 낼 건 따로 없고 오늘은 컴퓨터에 저장해 놓고 보지 못한 영화중에 “허니”를 봤습니다. 영화의 1/3이 뮤직 비디오 화면인데 아무래도 이 감독도 그 길을 살아오던 사람 같습니다만… 결론은 재미없어요~

[#M_ 계속 보기(클릭) | 아까처럼 줄이기(클릭) | 굳이 고른다면 예쁘장하게 생긴 여자 주인공의 얼굴이나(몸매가 날씬은 합니다만 키가 작은 편인지 별로 폼세가 나 보이지 않음-다크 엔젤인가하는 티비 시리즈의 여주인공-첨에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했다고 해서 혹 했지만 몇 번 못봐서 잘 몰라요) 귀여운 흑인 꼬마의 모습정도가 남을까, 보는 내내 좀 짜증이 났던 영화였어요. 내용도 없고 화끈한 장면도 없고 무엇보다 감정 이입이 전혀 안되는 그런 영화… 이런 영화를 보고나서 생기는 좋은 감정이라면 이 정도.
“극장서 돈주고 봤으면 얼마나 아까웠을까?”
(평점 – ★★) _M#]

자축! 대장금 시청 완료.

피디박스덕분에 이곳 미국에서도 대장금을 무리없이 봤습니다.
극초반부터 하도 주변에서 보고 싶다고 해서 구해 보기 시작한 드라마지만 그 당시에 50회 분량이라는 걸 알았다면 아예 시작을 안 했을 겁니다. 홈페이지를 두세번 들어 엎은 경험이 있는 분들은 더욱 잘 알테지만, 새로 어떤 일을 벌이는 것보단 처음의 그 마음가짐을 꾸준히 실행에 옮기는 건 백배 천배는 힘든 일입니다. (진짜 맞습니다. 그게 가능하다면 한국 남자중의 절반은 대통령이 됐을거고 절반의 여자는 미스코리아가 됐을 겁니다)
티비가 바보상자라는 말을 곧잘 합니다만 그중에 백미는 아무래도 드라마가 아닐까 합니다.
[#M_ 계속 보기(클릭) | 아까처럼 줄이기(클릭) | 정말 왠만큼 재미없는 드라마라도 몇회 보다 보면 계속 보게되는 그런 특성이 있죠(말도 안된다고 욕하면서 계속 천국의 계단을 보고 있던 사람들이 떠오르는군요)
하여간에 와이프의 유흥 제공을 위해서라도 꾸준히 받은 대장금이지만 저는 1/3쯤은 대충 옆에서 소리만 들었습니다. 컴퓨터 작업을 할때도 있었고 게임을 할때도 있었죠. 덕분에 온 국민이 감동한 한상궁의 품성에 대해서도 대충 이해만 했지 온전히 빠져들지 못했습니다.
(왠지 그게 미안해서 덧붙인 사진은 장금이 대신 한상궁으로 골랐습니다)
다시 처음의 내용으로 돌아가서, 총 54회면 6개월의 시간이 흐른 셈인데 수십번의 꽈배기처럼 꼬였던 장금이의 인생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짓는 걸 보면서 저는 남들과는 다른 기쁨을 느꼈죠. (드디어 다 봤다!) 워낙에 무슨 일이든 쉽게 질리고 포기를 잘하는 성격이라서 이 정도면 경과도 경과지만 그냥 결과만으로도 나름대로 기쁘답니다.

유난히 많이 등장한 아줌마 아가씨들 그리고 장정들, 뒤에서 고생한 제작진들, 무엇보다 54편을 모두 시청한 나! 모두 수고했어요~_M#]

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