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CIVIC 구입.


여기저기 알아 보다가 결국엔 새 차를 구입 했습니다. CIVIC 중간 모델인 LX 입니다. 미국의 국민차라고 불리우는 모델로서 나와있는 차 중에서 가장 연비가 좋다고 하는군요. 미국은 땅덩어리가 커서 Freeway 이용률이 높기 때문에 경차는 아예 없고 1.7리터인 이 차가 가장 작은 차에 속한답니다.
나이 서른 여섯(벌써 이렇게^^;;) 먹고 처음 가져보는 차라서 여러모로 얼떨떨 합니다. 앞으로 5년 동안 꼬박꼬박 내야하는 할부금을 생각하니 조금 답답하기도 하네요.
저희를 아는 가족, 친구분들의 축복과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차에 관한 얘기는 나중에 조금씩….)

코스코에서 2년전 물건 환불 받아 기분이 좋음.

이곳의 유명한 할인 매장중에 코스코(COSTCO)라는 곳이 있습니다(한국에도 다섯군데 정도의 지점이 있을겁니다). 저희가 이곳에 온 지 얼마 안되서 사진과 비슷한 히터를 코스코에서 샀죠. 근데 이게 생각보다 성능도 시원치 않고 틀때마다 묘하게 타는 냄새가 나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마침 코스코에 생활용품을 사러 갈 일이 있었는데 요전의 사건(덧글에서 짧게 얘기 할께요)도 있고 해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들고 갔답니다. 물건을 들고 간 저는 교환/환불 담당자 직원에게 솔직히 말했죠. [#M_ 계속 보기(클릭) | 아까처럼 줄이기(클릭) | 2년전에 산 물건이라 영수증도 없고 솔직히 여기서 산 건지도 확실하진 않다고… 그랬더니 그 직원은 “괜찮아요, 제가 체크해볼께요, 잠깐만요”라고 하면서 제 회원카드를 스캔하고 히터의 바코드를 스캔하고, 그 결과를 모니터로 보더니.. “여기서 산 거 맞네요”라면서 “2년전에 39.99불에 샀고 세금까지 43.33불이네요”라고 얘기하곤…. 그 돈을 저에게 건네줬습니다. 비슷한 경험이 벌써 한 번 있었지만..공짜돈 43불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거 같아서 어쩔 수 없이 싱글벙글 해지더군요. (저도 도둑놈 심보라는 건 압니다만 ^^;; )..하다못해 “물건에 무슨 문제가 있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바로 바꿔 준 그 직원.. 결국은 또 다시 코스코에 물건을 사러 가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는 걸 느끼게 해줬습니다. 이것도 쉽지않은 비지니스라는 생각도 들고요.(코스코 환불코너 옆에는 “물건 구입 후 30일 이내에 영수증과 겉포장을 함께 가져오면 환불 할 수 있다”고 크게 안내문이 적혀 있습니다 – 미국에선 물건 구입 후 30일 이내 교환/환불은 왠만한 매장에선 다 지원 한답니다)

*덧글* 한 달 전에 있었던 일.
마찬가지로 2년전에 코스코에서 산 저가형 진공 청소기가 드디어 고장. 물어보기나 하고.. 버려도 코스코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들고 갔죠. 마찬가지로 “2년전에 샀고, 영수증은 없다”라고 말했지만 “OK”하면서 바로 2년전에 산 가격 그대로 환불. 설마설마 했지만 돈을 손에 쥐고 나니…표정 관리 안돼서 참 애매했답니다 – 나같은 사람만 있으면 코스코도 금방 망할까요? ^^;;

** 미국이 좋네 아니네..그런 마음으로 글 쓰는 게 아닙니다. 그냥 다른 곳에서는 다른 일이 벌어진다고 생각하시길 (떨어져 있는 가족과 친구들 때문이라도 이곳의 부정적인 얘기는 쓰기가 꺼려지는 제 마음을 이해해 주세요~)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