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몇 개 (2015. 3. 8)

오늘부터 다시 썸머타임이 시작해서 한국과의 시차는 16시간으로 바뀌었어요(한국이 아침 8시면 미국은 전날 오후 4시)

그리고 요사이 찍은 동영상 몇 편 올립니다.

 


이건 2주 정도 전에 놀러갔을 때에요. 자기 맘대로 치는 골프~


힘겹게 머리를 묶었어요.


6개월 전에는 무서워서 뛰어들지 못하더니…


예전 동영상 보다가 생각나서 찾아간 곳인데, 때마침 똑같은 풍선을 불어주네요. (주변의 애들이랑 비슷한 또래같은데 서우만 거인처럼 크네요 ^_^)


이제는 자기 혼자 잘 올라가고 타네요.

경숙이네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들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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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네 오기 전날. 피아노 퍼포먼스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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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네 미국 방문 첫 날. 공항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바로 올라간 트윈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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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있으면서 일주일에 5일이상 가고있는 VIP급 피트니스 – 클럽 스포츠
(서우는 부르지도 않았는데 쪼르르 달려 들어서 브이를 날리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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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빈이가 찾아 헤매던 햄버거 젤리..비스무리한 걸 월마트에서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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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가면 빠질 수 없다. 피어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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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 크루즈가 5분 전에 떠나는 바람에.. 금문교가 가까이 보이는 부둣가에 가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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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한국마켓에 가서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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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지역 리버모어. 연말 분위기 엄청 나는 곳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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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하면서 제일 많이 가는 인앤아웃 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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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여행 첫 코스 유니버셜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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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독사진 찍는데 옆에 고모네 지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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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에서 묵은 플라밍고 호텔.
선우가 안고 있는 건…친절한 산타 할아버지가 라스베가스까지 들고 온 크리스마스 선물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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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밍고 호텔 정원에서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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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라스베가스 파리스 호텔 앞. 가짜 에펠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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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빈이는 라스베가스 길에서 인형 커플이랑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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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쵸코렛 세상. M&M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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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에서 하나 건졌으~ KA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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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건너 뉴욕뉴욕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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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 분수쇼를 배경으로 모녀가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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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다시 우리 동네. 도서관 나들이 한 번 요렇게 떠나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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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봇 호수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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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건질 만한 사진이 별로 없는 17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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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병을 돈으로 바꿔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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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둘이서… 추수감사절에 개봉한 Frozen을 뒤늦게나마 보러 극장에~
(한국엔 지난 주에 겨울왕국이라는 이름으로 개봉했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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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동물원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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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찍한 잔디 밭에서 점심 먹기 전에 한 판 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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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 동네 더블린 스케이트장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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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천국(?) 쳐키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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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돈도 안 넣고 어쩜 이리 실감나게 핸들을 돌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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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같지 않은 날씨지만 스키장은 한 번 가줘야~ (소다 스프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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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고 한 번은 해보리라 마음만 먹었던… 뒷자리 다 접어서 텐트처럼 써보기! (라면 맛 끝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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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는 난생 처음 스노우 보드 (어린이 코스에서 그럭저럭 잘 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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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빈이는 홍보용(?) 사진만 찍고 눈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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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미니 골프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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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샌프란시스코 나들이. SF 왔으면 케이블 카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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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역 종점 근처에 있는 기라델리 쵸코렛 몰에서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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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미국에 와서 제대로 된 빌딩 숲을 본다고 기분이 좀 업~ (근데 정빈이는 왠지 뾰로통)

***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만 임시로 사진 추려서 올려 봤어요 ***

기본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현재 세계 랭크 4위의 최강 왼손잡이 테니스 플레이어 라파엘 나달은 오른손잡이다. 경기 운용에 있어서 왼손잡이가 유리하다는 코치(삼촌)의 어렸을 때 조언에 따라, 그야말로 노력하나로 테니스는 왼손으로 친다. (실제 왼손잡이와 경기를 해보면, 무조건 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와의 경기에서 유리하지만은 않다. 양날의 검처럼 장점은 더 강하고 약점은 더 약한 부분이 있다)

(살짝 뜬끔없는 얘기긴 하지만) 나달의 경기를 보다가  ‘나도 왼손으로 연습을해서 스위치 플레이어가 되는 건 어떨까?’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생각은 생각일 뿐, 몇 번 볼머신 앞에서 왼손으로 공을 쳐보고는 바로 포기했다. 그런데, 오늘 낯선 사람들과의 테니스 경기에서 나의 상상을 현실로 구현시킨 사람을 만났다. 오른손으로 잘 치다가, 왼쪽 백핸드 방향으로 (갑자기) 날아오는 공을 왼손으로 라켓을 고쳐 잡고 왼손잡이처럼 공을 치는 것이 아닌가? (그 사람만 집중해서 본 게 아니라서, 난 그 사람이 왼손잡이인 줄 알았다) 처음에는 깜짝 놀랐지만, 경기를 계속 지켜보다가 난 하나의 사실을 깨달았다. ‘그냥 오른손으로만 제대로 치는게 낫겠구나’라는… (만약 그 사람이 굉장히 잘쳤다면 얘기가 달라졌겠지만, 같이 게임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중하위정도였다) 뭐 이런저런 기술적인 설명을 붙이지 않아도 가만히 생각해 보면 당연한 사실인데, 우연한 검증을 통해 확인한 순간이었다.

테니스를 하다보면 익혀야 할 기술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에, 게다가 그 기술들을 익히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것에 대한 심적-육체적 장벽에 (여러번)부딪히게 된다(아이러니하게도 이게 테니스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생각함) 누군가와 신나게 테니스 게임을 하고 그 게임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풀 정도가 되려면, 그 여러가지 기술들의 대부분을 어느정도는 익혀야 가능하다. (테니스 얘기를 하려고 시작한 글이 아닌데 자꾸 글이 삼천포로 빠지는 관계로 중간을 과감x엉뚱하게 생략하고 그냥 결과로 넘어 가겠다 = 이 부분을 몇번이나 썼다 지웠다 하다가 내리는 특단의 조치)

같이 테니스를 치는 사람들 중에는 거의 프로 수준으로 테니스를 잘 치는 사람도 제법있다. 그렇지만 이 사람들도 종종 실수를 하고, 실력이 훨씬 떨어지는 내 눈으로 보기에도 약점이 있다. 그런 고수들과 중수들, 또는 나 같은 하수들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었일까? 내가 생각하는 정답은 ‘기본’이다. 실수를 줄이고 약점을 최소화하는 힘의 바탕은 탄탄한 기본이다.  테니스의 기본중에 기본인 포핸드 스트로크를 제대로 구사하는 사람은 이미 중수 이상이고, 고수치고 포핸드 스트로크가 약한 사람은 없다.  위에서 말한 스위치 플레이어를 보면서 ‘오른손으로만 제대로 치는게 낫겠구나’라고 생각 이유 또한 같은 맥락이다. 약점인 백핸드를 손을 바꿔가면서 보완하는 건 그 나름대로 완벽한 방법처럼 보이지만, 경기 내용을 계속 보다보니 백핸드는 작은 수 / 포핸드는 큰 수였으며, 그 사람은 작은 수를 가끔 잡는 대신 큰 수에서는 더 많이 놓쳤던 것이다.

간만에 쓰는 장문에 지칠대로 지쳐서 후다닥 결론을 낸다.
1. 꼼수로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지 말자. 당장은 해결되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엔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 기본이 탄탄하면 그런 문제는 자연스레 해결된다.
2. 테니스를 잘 치는 사람은 테니스를 많이 친 사람이다.

타협에 관한 24의 명대사

하우스때문에 나의 베스트 미드 목록에서는 밀렸지만 중독성만큼은 그야말로 본좌인 24. 시즌 1부터 8까지 하나도 빠지지 않고 다 봤는데, 잊혀지지 않고 마음속에 박혀있는 대사가 있어서 적어보려 한다. (구글링을 해봤더니 최고의 24 명대사 중에 뽑혀있더라. 왜 나만 의미있게 받아 들였을꺼라 생각했을까? ^_^;; )

“You can look the other way once, and it’s no big deal, except it makes it easier for you to compromise the next time, and pretty soon that’s all you’re doing; compromising, because that’s the way you think things are done. You know those guys I busted? You think they were the bad guys? Because they weren’t, they weren’t bad guys, they were just like you and me. Except they compromised. Once.”
(다른 식으로 생각하면 이런 건 별 거 아냐. 단지 다음에는 더 쉽게 타협하게 만들겠지. 그리고 나면 계속 타협만 하게되지. 바로 그런 식으로 일들이 생긴거니까. 내가 고발한 사람들 알지? 그들이 나쁜 사람들 이라고 생각해? 그렇지 않아. 그들은 당신이나 나와 똑같은 사람들이야. 단지 그들은 딱 한 번 타협했을 뿐이야.)

내 인생의 모토중에 하나인 “유연하기(flexible)”와는 어쩌면 정반대의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이 말을 들은 후로 내 인생의 많은 부분의 답을 여기서 찾을 수 있었다. 물론 반대쪽으로의 극단적인 케이스 또한 그 나름대로 문제가 생기겠지만, ‘이번 딱 한 번..으로 시작하는 우리 생활속의 많은 타협들’. 결코 우습게 보지 말기를 이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다짐한다.

일단 테니스로 시작

테니스라는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 정도로 비중이 커졌다는 사실이 스스로 좀 놀랍기는 하지만, 따지고 보면 앞으로 여기에 쓸 이야기들은 테니스라는 스포츠에 국한된 이야기만은 아니다. 테니스에 대해서 내가 생각하는 방식 또는 태도를 적다보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들춰보는 또 다른 방법이 될 것 같다(테니스를 처음 시작한 게 벌써 20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그에 대한 열정이 식지않고 있다는 것이 다른 카테고리와 동급으로 분류하기로 한 결정적인 이유).

오늘은 일단 카테고리에 대한 설명만 달고,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정말 간만에 글을 적다보니 이정도 적는데 1시간이 후딱 지나가네. 각성요망~)